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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우 - 암연
내겐 너무나 슬픈 이별을 말할 때
그대 아니 슬픈 듯 울음을 보이다
정작 내가 일어나 집으로 가려 할때는
그땐 꼭 잡을 손을 놓지 않았어
울음을 참으려고 하늘만 보다가
끝내 참지 못하고 내품에 안겨와
마주 댄 그대 볼에 눈물이 느껴질때는
나도 참지 못하고 울어 버렸어
사랑이란 것은 나에게 아픔만 주고
내마음 속에는 멍울로 다가와
우리가 잡으려 하면 이미 먼곳에
그땐 때가 너무 늦었다는대
차마 어서 가라는 그말을 못하고
나도 뒤돌아서서 눈물만 흘리다
이젠 갔겠지 하고 뒤를 돌아보면
아직도 그대는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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