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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별)/S

노르웨이의 여신 Sissel Kyrikjebø (씨셀 키리키예뵈)

by "조우" 2012. 2. 21.

▒ 노르웨이의 여신 Sissel Kyrikjebø (씨셀 키리키예뵈) ▒

2005년 5월 미국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에 있는 몰몬 태버나클(장막이란 뜻이며 교회를 말함)에서 노르웨이 출신의 씨셀 키리키예뵈가 세계적인 몰몬 태버나클 합창단과 함께 특별 연주회를 가졌다. 스웨덴으로부터 노르웨이 독립 1백주년 기념연주회였다. 태버나클 합창단원중 상당수가 노르웨이 이민 후손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연주회였다. 씨셀은 스웨덴 출신인 아바(ABBA)의 노래를 불렀다. Like An Angel Passing Through My Room, Vitae Lux, 그리고 Herre gud, ditt dyre navn을 태버나클 합창단과 함께 불렀다. 이 연주회는 미국내 약 2천개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중계되었다. 씨셀은 노르웨이 온 국민이 사랑하는 오페라의 여신이다.


씨셀은 1969년 노르웨이의 베르겐에서 태어났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씨셀은 불과 15세 때부터 TV에 출연하여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년후, 씨셀은 17세 때에 첫 음반을 내놓았다. 노르웨이 민요를 담은 것이었다. 이 음반은 순식간에 30만장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고 한달도 되지 않아 70만장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노르웨이 음반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타이틀은 자기의 이름을 딴 Sissel이었다. 이듬해에는 Glade Jul(기쁜 성탄)이라는 타이틀의 음반을 내놓았다. 순식간에 50만장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그로부터 1년후인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해에 씨셀은 파리의 샤토 뇌프(Chateau Neuf)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를 맡아 대성공을 거두었다. 몇 년후 씨셀은 특선곡만을 뽑아 새로운 음반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거의 1천만장이 팔렸다. 노르웨이 전국민이 4백 50만명인 것을 감안한다면 국민 한 사람이 적어도 씨셀의 이 음반을 두장 이상 샀다는 계산이다. 


1993년, 씨셀은 덴마크의 인기 연예인인 에디 스콜러(Eddie Skoller)와 결혼하였다. 고향인 베르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날, 비가 내리는 중에도 수천명이 결혼식장 밖에 운집하여 씨셀의 결혼을 축하하였다. 씨셀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소프라노이다. 릴리함메르 올림픽의 개회식은 물론 폐회식에서도 축가를 불렀다. 1994년 씨셀은 플라치도 도밍고와 함께 비엔나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연주회에 출연하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씨셀은 도밍고와 함께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공연하였고 이어 비디오를 제작하였다. 지금까지 출시된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씨셀의 또 하나 기록은 영화 ‘타이타닉’의 사운드트랙을 위해 노래한 것이다. ‘타이타닉’의 흥행성공 이후, 씨셀은 타이타닉 교향악단과 함께 유럽과 미국의 각지를 순회하며 연주회를 가졌다. 2백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합창단이 씨셀의 노래를 반주하고 받쳐 주는 것은 과연 장관이었다. 씨셀은 현재 덴마크에서 사랑스런 두 딸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 살면서 계속적인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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