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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시

봄 여인 /양귀섭

by "조우" 2012. 2. 26.




 
        * 봄 여인 * 옷 소매가 짧아지고 긴 머리가 잘리우고 거울 앞에서는 웃음을 지으며 얼굴에 형형색색 화장을 하고 길 거리에 나서는 봄 여인. 불어오는 봄 바람에도 지나치는 사람들의 눈길에도 상큼한 미소만을 지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스처가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 여인. 비가 오는 날에도 늦는 눈이 날리는 날에도 의연한 모습으로 거닐며 이해하고 수용하는 느낌이 드니 그대는 가장 포근한 품을 가진 봄 여인. 봄 여인은 마음의 사랑이요. 지치지않는 끝없는 사랑이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이요. 봄 여인 그대가 있기에 부족한 나의 삶이 존재합니다. * 양귀섭님의 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