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새도록 자지 못하고 새벽에 우연히 짓다
새벽 되니 지창[紙窓]이 밝아지는데 구름 낀 숲에 높이 누운 마음이여 시원한 방 하나 작기도 하고 넉넉히 나의 백년 인생의 영광이여
가난함도 도연명과 같고 술 취함은 술꾼 완적과 같음이여 내 인생 내가 이미 판단했으니 반드시 부귀공명만 짊어질 것 아니로세
達朝不寐向曉偶作(달조부매향효우작)-김시습(金時習)
向曉紙窓明(향효지창명) 雲林高臥情(운림고와정) ?然一室小(소연일실소) 優我百年榮(우아백년영)
貧似陶彭澤(빈사도팽택) ?如阮步兵(감여완보병) 此生吾已判(차생오이판) 不必負功名(부필부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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