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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시

達朝不寐向曉偶作(달조부매향효우작)-김시습(金時習)

by "조우" 2012. 2. 27.

 

 

 

 

 

 

 

 

 

 

 

 

 

날 새도록 자지 못하고 새벽에 우연히 짓다

 

 

 새벽 되니 지창[紙窓]이 밝아지는데

구름 낀 숲에 높이 누운 마음이여

시원한 방 하나 작기도 하고

넉넉히 나의 백년 인생의 영광이여

 

가난함도 도연명과 같고

술 취함은 술꾼 완적과 같음이여

내 인생 내가 이미 판단했으니

반드시 부귀공명만 짊어질 것 아니로세

 

 

 

達朝不寐向曉偶作(달조부매향효우작)-김시습(金時習) 

 

 

向曉紙窓明(향효지창명) 雲林高臥情(운림고와정)

?然一室小(소연일실소) 優我百年榮(우아백년영)

 

貧似陶彭澤(빈사도팽택) ?如阮步兵(감여완보병)

此生吾已判(차생오이판) 不必負功名(부필부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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