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품에 그리움 심고파
賢 노승한
동편의 달빛은 간데없고
서녘의 눈물 속에 피는 꽃 한 송이
향기가 그리워 별을 헤며
나그네 길 재촉한다
아스라이 멀어지는 별빛 속에
그리움 한 자락 담아
정 붙일 곳 어디메냐
이승의 생전에 곳곳에 있다기에
발품을 팔아본다
생각의 푸념 앞에 고독이 드리우고
발길 멈춰진 곳 기웃거려보고
인연의 길 따라 걸어가며
그리움 키워 가슴에 새겨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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