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A
비껴치기(일명 "기리카시")를 구사할때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대충 "감각" 에
의존해서 구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껴치기도 일정한 스트록과 비교적 정확한 1적구의 두께만 자신한다면 공식화
할 수 있습니다
스트록과 두께가 일정하게 유지 된다는 전제하에 비껴치기의 공식(?)을 설명합니다 ^^
위 그림에서 보여주는것은 1적구의 장축 기준선을 기준으로 수구에 9시 당점으로 1적구가
아래 단축으로 일직선으로 내려갈 정도의 두께에 수구를 부드럽게 보내주면 기준선에서
수구의 큐선연장선이 만나는 지점과 같은 거리의 지점으로 떨어진다는것을 보여줍니다
수구 "B" 의 위치는 A 의 자리에서 1 포인트가 떨어져 있다
이럴때 수구의 당점은 10 시정도의 중상단 당점으로 올려서 스트록을 하면 A 의 수구의
진로대로 떨어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수구 "C" 의 위치는 수구 A 의지점에서 2 포인트 떨어져 있다
이럴때는 상단 11 시 당점으로 샷을 하면 수구 A 의 진로대로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것이다
이얘기는 수구가 1적구에 비해 높이 올라와 있어 수구의 입사각이 커지는 만큼
반사각을 당점의 조절로 수구의 진행동선을 조절할 수 있음을 얘기한다
그림 B
위 그림의 포지션에선 수구를 더블쿠션을 이용해 장-장-장축으로 진행시켜려고 한다
수구를 보내고자 하는 의도에서 2쿠션의 위치를 먼저 정한다 즉 "A" 화살표 지점 !
그 다음 "A" 와 기준선의 거리만큼 기준선에서 수구가 있는 곳으로 표시를 한다음,
그 자리에서 수구가 몇포인트 떨어져 있는가를 확인한다
위 그림에선 2포인트가 떨어져 있다
그렇다면 일정한 두께에 수구의 당점을 상단 11시 에 주고 샷을 하면 수구는 자연스럽게
그림과 같이 더블쿠션을 그리며 득점에 성공할 것이다 ^^
그림C
위 그림은 더블쿠션을 이용하지만 장-장-단축의진로를 그리며 득점을 시도한다
순서대로 2쿠션의 위치를 먼저 찾고 기준선에서 2쿠션의 거리만큼 수구쪽으로 표시를
한다 당연히 이자리에 수구가 있다면 9시 방향으로 당점을 주고 샷을 한다면 2쿠션지점에
떨어질 것이다
그자리에서 실제 수구와 얼마나 거리가 떨어져 있는지 확인한다
그림에선 1포인트 떨어져 있다 그렇다면 수구에 "10"시 당점을 주고서 부드럽게 샷을
한다면 수구는 2쿠션지점인 "A" 에 떨어진 다음 그림의 가상진로대로 수구는 진행하여
득점에 성공할 것이다
위 그림에선 수구의 큐선연장선을 보여주기 위해 수구와 1적구가 떨어져 있다
실전에선 이렇게 떨어져 있으면 정확한 두께를 보장받기 힘들기 때문에 위의 공식을
적용하기 쉽지 않다
실전에선 수구와 1적구가 가까이 있을때 보다 확률 높은 공식이 될 것이다
정확한 두께를 보장한다면 부드러운 타격감이 수구의 진행동선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수구와1적구가 그림과 같이 떨어져 있다면 타격감은 오히려 수구에
"스쿼트현상"을 일으켜 1적구의 두께를 두껍게 만드는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거리가 멀땐 타격감을 최대한 배제하고 스트록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