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대 교황에 아르헨티나의 베르골리오 추기경(종합)
찬미예수님
형제자매 여러분,
성령께서 우리에게 제266대 교황님으로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님을 보내주셨습니다.
프란치스코 1세 교황명을 선택하신 새 교황님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교우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와 축하의 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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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님의 교황 선출 경축메시지입니다. )
【 교황 선출 경축메시지 - “새 교황님을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
친애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우리 교회의 새 목자로 교황 프란치스코 1세를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프란치스코 1세 교황께서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서 관용과 포용력을 지니고 전 세계의 영적 지도자로서,
무엇보다 세계의 평화를 구현하실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바쳐주시기 바랍니다. 새 교황님께서 우리
교회가 세상에 사랑과 일치, 진리와 희망, 빛과 기쁨을 가져오는 ‘평화의 도구’가 되도록 이끌어주시기
를 기원합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냉전시대를 종식시키고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특히 교회의 근본정신과 정통성을 인식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공헌하셨습니다.
새 교황 프란치스코1세께서 세속주의와 무신론이 기승을 부리는 현대사회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그리스도의 겸손과 가난, 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교회를 이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도들로부터 이어온 교회’인 가톨릭교회는 2천년 역사의 흐름 속에서 교회의 정통성을 굳건히 하면
서도 ‘시대’의 상황에 따라 늘 새롭게 변화해 왔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순간도 자신의
본질을 잃은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세상을 향해 변화하지 않는 교회가 본질을 잃은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항상 쇄신해야 한다’(ecclessia semper reformanda)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서 볼 수 있듯이, 교회는 항상 세상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새 교황 프란치스코
1세를 통해서 우리 교회를 올바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새 교황님께 한국 천주교회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고 한반도 전체의 평화와 아시아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신 교황님을 통해 이 땅에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기도드립시다. 우리가 마음을 모아 바치는 기도는 교황님께 더 할 수없이 고귀한 선물이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2013.3.14.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염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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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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