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팝(가수별)/E

Candle In The Wind / Elton John

by "조우" 2013. 5. 18.


      CANDLE IN THE WIND / Elton John

       

       

      엘튼 존이  다이애나 비 장례식에서 불렀던 ‘Candle in the Wind (바람 속에 타오르는 촛불)

      이 노래는 원래 다이애나 비를 위해 쓰여진 게 아니었습니다.

      이 노래는 1973년 엘튼 존과 엘튼 존 노래의 가사를 대부분 쓴 버니 터핀 (Bernie Taupin)이

      영화배우 메릴린 몬로를 기리기 위해 쓴 노래인데요.

      엘튼 존은 10년전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장례식에서 이 ‘Candle in the Wind’의 가사만 바꿔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1997년 여름 엘튼 존은 가까운 사람 두 사람을 잃습니다.

      7월15일에 유명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자택 앞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구요.

      8월 31일에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숨진 것입니다.

      다이애나 비의 장례식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는 부탁을 받은 엘튼 존은 촉박한 시간 관계로 새로운 노래를

      쓰지 못하고, 원래 ‘Your Song’이란 노래를 부르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사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노래를 부르기로 한 거죠.

      다이애나 비가 평소에 좋아했던 ‘Candle in the Wind’의 가사만 바꿔서 불렀습니다.

      작사가 버니 터핀이 한시간 반 만에 가사를 바꿨다고 하네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장례식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돼있던 엘튼 존이 앞서 메릴린 몬로를 위해 만들었던

      노래의 가사만 바꿔서 불렀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시간이 없어서 그랬다는 핑계가 있었지만, 엘튼 존은 동료 가수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

      특히 엘튼 존은 다이애나 비와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렇게 친했다면서 노래 하나 새로 쓰지 못하느냐, 어떻게 성적 매력으로 유명했던 배우 메릴린 몬로에게

      바쳤던 노래를 성녀처럼 추앙받는 다이애나 비에게 쓸 수가 있느냐  등등 비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장례식 때 막상 노래를 들은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았는데요.

      어찌 됐든 이 노래가 담긴 음반은 영국에서 단시간에 가장 많이 팔린 싱글로 기록됐습니다.

      영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3천4백만장 이상이 팔리면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싱글로 기록됐습니다.

      엘튼 존은 판매 수익금을 챙겼다면 더 큰 비난을 받았을텐데 다행히 수익금 전액을 다이애나 추모기금에

      기증했죠.

      엘튼 존은 다이애나의 장례식에서 노래를 부르고나서 그 다음 해인 1998년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습니다.


     

    Elton John - Candle In The Wind 1997

     

    Goodbye England's rose
    May you ever grow in our hearts
    You were the grace that placed itself
    Where lives were torn apart
    고이 잠들어요, 영국의 장미여 그대는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으리
    그대는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했던 고귀한 사람

    You called out to our country
    And you whispered to those in pain
    Now you belong to heaven
    And the stars spell out your name
    그대는 우리를 일깨웠어요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속삭여 주었죠
    이제 그대는 하늘나라 사람 별들이 그대 이름을 또박또박 쓰는군요

    And it seems to me
    you lived your life Like a candle in the wind
    Never fading with the sunset
    When the rain set in
    그대의 삶은 바람 속에서도 오로지 타오르는 촛불 같아라
    비가 내릴 때도 태양이 지고 나도 약해지지 않는

    And your footsteps will always fall here
    Along England's greenest hills
    Your candles burned out long before
    Your legend ever will
    그대의 발자취는 여기 영원히 남으리 여기 영국의 가장 푸르른 언덕을 따라
    그대의 촛불은 오래 전에 다 타고 꺼졌어도 그대는 전설이 되어 남으리

     

     

    Loveliness we've lost
    These empty days without your smile
    This torch we'll always carry
    For our nation's golden child
    사랑스런 그대를 잃었어요 그대의 미소 없는 이 허전한 나날들
    우리는 언제나 이 등불을 밝히고 있겠어요 우리 나라의 고귀한 아이를 위해

    And even though we try
    The truth brings us to tears
    All out words cannot express
    The joy you brought us through the years
    아무리 참으려 해도 그대의 죽음 앞에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네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어요
    지난 세월 동안 그대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기쁨을

    Goodbye England's rose
    May you ever grow in our hearts
    You were the grace that placed itself
    Where lives were torn apart
    고이 잠들어요, 영국의 장미여 그대는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으리
    그대는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했던 고귀한 사람

    Goodbye England's rose
    From a country lost without your soul
    Who'll miss the wings of your compassion
    More than you will ever know
    고이 잠들어요, 영국의 장미여 그대의 영혼을 잃고 헤매는 이 나라에서
    그대의 사랑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당신은 모를 거예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