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내리는 빗물 -詩 고은해 (낭송 돌체비타)
1805 방송 잘 듣습니다. 덤으로 주시면 감사하지요..^^ 고은해 11.01.30 0
문득, 오래된 기억 속에 맺혀 있는 별들에게
편지 한줄 전하고 싶은 마음 아세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밤하늘을 수 놓는 저 별들은
그 시절 우리들 가슴의 사랑도
그리웠던 사람의 안부도
되돌려 물어다 줄 것만 같아서...
저만치 창문 한켠에 맺힌 별 하나에
소망합니다..^^
보.고.싶.다.는.
또 뵙습니다. 돌체비타님
그윽한 음색 플러스 감미로운 음률에
조용히...
조용히....
귀 기울입니다...~
가버린 추억 ... 남화용
회상 ... 이진석
글하나 소개 할께요..^^
#
창가에 내리는빗물 …… 詩. 고은해
비가 내리네요
당신의 소리인듯
주적 주적
비가 내리네요.
당신인가 싶어
창 열고 내어다 보니
당신 모습은 보이지 않고
쓸쓸히 어둠 속에서
비만 내리네요.
창문에 맺힌 빗방울은
그리움 되어
내 가슴 적시고
그대 보고픔에 눈물되어 흐릅니다.
그리운 당신..
당신의 뜨락에도 이 비가 내리겠지요.
당신의 창가에도 이 비가 내리겠지요.
창문을 흐르다 머문 빗방울은
저의 그리움이라 생각하세요.
뜨락을 건너와
당신 가슴에 고이는
빗물은
저의 사랑이라 생각하세요.
그리운 이여..
당신 두 눈 가득
맺힌 빗 방울은
당신의 그리움이라 생각할께요.
주적 주적
여전히 비는 내리고
그리움에 잔뜩 흐린
창가에 기대어
빗속 풀잎처럼
서러운 빛만 짙어가는
우리 사랑을 바라봅니다.
비에젖어
뜨락을 서성이는
우리 사랑을
한없이 바라봅니다.
그리움에 애닯아
눈망울에 이슬 맺히는
간절함에 잠못드는 이밤
하늘도 슬픔인듯
내 가슴에도 창뜰에도
비는 두 줄기 눈물되어 흐릅니다.
[원본01302011]창가에 내리는 빗물 -詩 고은해 (낭송 돌체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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