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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곡/F

Finland / Nuuksio National Park (자작나무 숲에서)

by "조우" 2012. 9. 12.




여름의 향기 속으로 . . .

자작나무 숲에서(FinlandNuuksio National Park)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 . . 도종환 
이 숲에 들어설 때마다 
내 몸과 마음은 거덜 나 있었습니다.
마음은 사막처럼 모래먼지가 날리고
정신은 지칠대로 지쳐있을 때....
숲은 그런 나를 받아주고,
내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게 하여 골짜기 물로 닦아주고 나뭇잎의 숨결로 말려주었습니다. 외로움 끝에 찾아오는 고요함을, 적막 끝에 다가오는 평화로움을, 두려움 끝에 찾아오는 맑은 생각을 나에게 주었습니다

지친 그대가 이 숲에 오신다면 숲이 나무들이 일제히 일어서서 나뭇잎을 흔들어 박수를 치며 그대를 받아줄 것입니다. 분주한 마음으로 이 숲에 오셨다가 고요해진 마음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대 혹시 사막에 계시지 않는지요? 한 손에 경전을 들고 일사분란하게 지도자를 따라가면서도 불안함을 떨칠 수 없어 다른 손에 무기를 숨겨둔 채 살고 있진 않는지요?

지켜야 할 수많은 계율이 있고 도처에 원수가 숨어 있으며 경쟁과 싸움을 피할 수 없어서 불안하다면 그대는 사막에 있는 것입니다.

그대의 발자국 소리를 기다립니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그대가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자작나무(white birch) 

북부의 산악지역에 자라는 자작나무과(─科 Betulaceae)에 속하는 교목.
키는 20m에 달한다. 수피(樹皮)는 흰색이며 어린가지는 점이 있는 붉은 갈색. 
잎은 길이가 5~7㎝인 3각형의 난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톱니가 있으며, 
꽃은 4, 5월경 암꽃이 피며 수꽃이 긴 尾狀꽃차례를 이루며 잎보다 먼저 핀다. 
열매는 9월에 익는데, 좌우로 넓은 날개가 달려 있다. 
자작나무 수피는 지붕을 덮는 데 사용하며,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여 농기구 및 목조각을 만드는 데 사용. 
팔만대장경은 자작나무와 박달나무 같은 것으로 만들어졌다고
스웨덴·핀란드·소련 등에서는 임산자원으로서 중요하다. 
핀란드식 사우나탕에서는 잎이 달린 자작나무 가지로 
팔·다리·어깨를 두드리는데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한다. 
나무의 즙(汁)의 자이리툴 성분은 자양강장과 피부병에 좋다. 

영상 이미지 ; dadapoem

2012.6.4.aq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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