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시같은 Sting의 Fields Of Gold
Sting은 고독한 남성미를 풍기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한다.
폴리스를 비롯해 Sting에 포함된 많은 노래 중 한국에서도
'엄청'유명한 곡들이 많지만,
오늘은 Fields Of Gold를 듣고싶다.
전체적인 느낌은
대번에
'스코틀랜드에 드넓은 황금빛 들판'이 연상된다.
마치 Amazing Grace같은 스코틀랜드 민요풍으로 들리기도 하고,
특히나(확실하지는 않지만 듣다보면 백파이프 같음)백파이프 소리 때문인지 그런 분위기가 더욱 물씬 풍긴다.
이 노래는 정말 마음을 한없이 편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가장 크게 느끼는 이곡의 '풍경'은,
'한가한 넓은 초원에서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저녁 노을지는 황금빛 태양아래 반쯤 누워앉아서 보리밭을 바라보는 느낌,
그런 풍경안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멀리서 지켜보는 느낌'이다.
이 곡은 제목부터 가사, 곡이 모두 삼위일체다.
특히 가사가 매우 시같으면서도 문학적인 표현력에 크게 감동을 느낀다.
 ------------------------------------------------------------------
You'll remember me when the west wind moves
Upon the fields of barley
서풍에 보리밭이 일렁일때면  
?그댄 나를 회상하겠죠 
 
You'll forget the sun in his jealous sky  
As we walk in fields of gold
금빛들판을 함께 거닐때면
우릴 질투하는 따가운 햇살도 잊을 수 있었죠
 
So she took her love for to gaze awhile
Upon the fields of barley
그래서 그녀는 날 데리고
보리밭으로 나갔답니다
 
In his arms she fell as her hair came down
Among the fields of gold
그리고 그 금빛 들판 한가운데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드리우며 나의 팔에 안겼답니다
 
Will you stay with me, will you be my love
Among the fields of barley?
이 금빛 보리밭에서
나와 함께 해줄래요, 나의 사랑을 받아줄래요?
 
We'll forget the sun in his jealous sky
As we lie in fields of gold
이 들판에 함께 누워있을때면
우릴 질투하는 따가운 햇살도 잊을 수 있을텐데
 
See the west wind move like a lover so
Upon the fields of barley
연인들의 애무처럼
일렁이는 보리밭위로는 서풍이 지나가고
 
Feel her body rise when you kiss her mouth
Among the fields of gold
그 금빛 들판에서
입맞출 때 내게 다가오던 그녀의 체온이 아직도 느껴지는데
 
I never made promises lightly
And there have been some that I've broken
난 함부로 약속을 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내가 어긴 것도 있었죠
 
But I swear in the days still left
We'll walk in fields of gold
그래도 이것만은 맹세해요
우리의 나머지 시간동안 금빛 들판을 함께 거닐꺼에요
 
We'll walk in fields of gold
금빛 들판을 함께 거닐꺼에요
 
Many years have passed since those summer days
Among the fields of barley
금빛 보리밭에서의
그 여름날 이후 많은 세월이 흘러갔죠 
 
See the children run as the sun goes down
Among the fields of gold
해질녁 금빛 들판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이 보이나요
 
You'll remember me when the west wind moves
Upon the fields of barley
서풍에 보리밭이 일렁일때면
그댄 나를 추억하겠죠
 
You can tell the sun in his jealous sky
우릴 질투하던 햇님에게도 우리 얘기를 해주세요
 
?When we walked in fields of gold
When we walked in fields of gold
When we walked in fields of gold
우리의 황금같던 그 시절을
우리의 황금같던 그 시절을?
 
------------------------------------------------------------------
Fields Of Gold를 듣고나면,
오래 된 화가의 미술작품이나 혹은 영화를 본것 같은 느낌이 마음속에 남는다.
 
빽빽한 도시속에서 잠깐의 휴식시간을 이용해 들어보면 이 곡에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에 투영되어 맑으면서도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정말 명곡이다.
 
특히 이곡은 리메이크 버전이 매우 많은데,
평소 Eva Cassidy의 목소리를 매우 좋아하지만,
이곡 만큼은 Fujita Emi가 더욱 호소력 짙고 깔끔하게 소화하는거 같다.
 
'*팝(가수별) > 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mokie(스모키) 노래 모음 (0) | 2012.01.18 |
---|---|
Suzi Quatro & Chris Norman - Stumblin` In (0) | 2011.12.08 |
3rd Storee - Dry Your Eyes (0) | 2011.11.19 |
Sergei Trofanov - Gypsy Passion (0) | 2011.10.18 |
도밍고/씨셀-아베마리아 (0) | 2011.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