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8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비틀즈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던 그룹
[Smokie]는 보컬인 [Chris Norman]의 허스키하고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와
이를 정교하게 받치는 모든 멤버의 완벽한 백보컬 하모니로 우리나라 팝 역사상에
LP판으로는 최초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그룹으로 올드 팝 팬들에게 지금까지
어쩌면 신화적인 그룹으로 남아있다.
유럽과 자국에서의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아시아의 정서 특히 우리나라 정서에 딱맞는
어쿠스틱한 아름다운 선율은 그 당시 우리나라 여성을 비롯하여 남성들까지 구미를 당기게
만드는 담백한 사운드를 구사한 몇 안되는 그룹중에 한 그룹이다.
이 그룹의 역사에 있어서 중간에 약간의 공백기를 가졌지만 아직까지도 좋은 앨범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컬이 두 번씩이나 바뀌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보컬이 바뀌
었는지 안 바뀌었는지 모를 정도로 여전히 [Smokie]다운 사운드를 간직하고
있는 생명력이 긴 이 그룹의 역사는 1968년 영국의 [West Yorkshire]
지역의 [Bradford]라는 도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Smokie]는 당시 영국의 고교생(Bedes Grammar School)이던
[Chris Norman(리드보컬, 기타, 피아노, 1950년 10월 25일 영국 요크셔주 태생)],
[Terry Uttley(베이스기타, 백보컬)], [Alan Silson(리드기타, 어쿠스틱기타, 백보컬, 51년생)]
[Pete Spencer(드럼, 퍼커션, 백보컬)]등 4인조로 이들은 서로 잘아는 친구 사이로 스쿨밴드
형식으로 출발을 했다.
그룹명을 [The Yen]이라 이름짓고 시작한 이들은 나중에 그룹명을 [The Sphynx]라고
개명하였지만 단순히 고등학교 밴드로서 교내에서 연주하던 순수한 아마추어 그룹이였다.
나름대로 서로의 음악 실력을 쌓아가던 이들은 새로운 로큰롤 프로젝트(New rock'n roll project )라는
테마 아래 변신을 모색하기위해 1968년에 [Smokie]의 모태가되는 그룹 [The Elizabethans]라는
이름으로 다시 그룹명을 바꾼다.
이들은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kindness]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계속했으며
매니저 [Bill Helly]를 만나면서 프로 무대 진출을 모색하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이들은 그룹 이름을 안개가 자주 끼고 항상 어두 침침한
영국 날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Smokey]로 그룹명을 다시 고치고 활동하다가
자국 가수중에서 [Smokey Robinson]이라는 이름이 있기에 팬들이 혼동 할까봐 발음은
그대로 놔둔채 철자를 [Smokie]로 그룹명을 최종적으로 확정 짓는다.
이들은 초창기에는 멤버 변동없이 1975년에 1집 앨범 [Pass It Around]로 싱글
[Don't Turn Out You Light]와 그리고 [Pass It Around]란 곡으로 데뷔하였다.
데뷔 앨범을 발매한 같은 해 75년 발표한 2집 앨범 [Changing All The Time]에서
싱글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가 미국 차트에 등장하는 정도의
인기를 얻었으며 이 앨범중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곡
[Don't Play Your Rock'n Roll To Me]와 [Changing All The Time]등은 평범한
히트에 머물고 말았다. 당시 미국에서 이들의 인기는 아주 미미한 정도에
지나지 않았고 자국인 영국에선 이들의 인기는 냉담하기만 했다.
1976년으로 해가 바뀌어 발표한 세번째 앨범 [Midnight Cafe]에서
[Something Been Making Me Blue]의 인기도 그저 그랬고 또 다른 곡인
[I'll Meet You At Midnight]가 약간의 반응을 얻었다.
이 무렵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Smokie]의 인기 수위가 올라가고 있었다.
그 해 발표한 싱글 [Living Next Door To Alice]가 전 미국 챠트 상위권에 오르는
가운데 인기의 기폭제 역활을 한다.
이 노래는 유럽과 아시아 일대 30여개 국가의 챠트를 석권했고 이전에 발표한
[Smokie]의 노래들까지 거슬러 올라가 힛트하는 기이한 현상을 연출했다.
물론 이 노래로 우리나라에서 인기 그룹으로 부상했고 이 노래가 우리나라 가수에의해
번안곡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에 탄력을 받은 [Smokie]는
1977년에 발표한 5집 앨범이자 첫 베스트 앨범인 [Great Hits]에서
[Lay Back In The Arms Someone]도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그리고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1978년에 [Chris Norman]이 [Suzi Quatro]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Stumblin' In]은 전 미국 차트 4위에 랭크되는 대 히트를 한 노래가 되어
[Suzi Quatro]와 [Chris Norman]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았고 그 연쇄작용으로
그룹 [Smokie]까지 유명해졌다. 국내에서는 [Living Next Door to Alice], [Stumblin' In]과
[What Can I Do]가 어마어마한 히트를 날렸고 1980년으로 접어 들면서 [Maxican Girl]이 대
히트되었다.
그러나 데뷔 이후 아티스트 콤비로서 [Smokie]의 일부 또는 전부라 할 수 있는
[Smokie]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전담한 히트 제조기인 [Mike Chapman]과
[Nicky Chinn] 콤비가 갈라선 뒤 신작 기근에 휘말린 그룹 [Smokie]는 가장
[Smokie]다운 앨범, 멋진곡으로 가득찬 앨범으로 1982년에 발매된 11집
앨범 [Strangers In Paradise]과 12집 앨범 [Midnight Delight]를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채 아쉽게도 해체하고 만다.
그룹 해체 후, [Smokie]의 보컬이었던 [Chris Norman]과
드러머 [Peter Spencer]는 작곡가와 솔로로 계속 활동을 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하게된다. 물론 나머지 멤버들도 각자 독립된 활동을 하면서 여러 그룹의
세션으로 꾸준한 활동을 한다.
그후 1989년에 다시 이 그룹은 안개처럼 피어올라 다시금 활동을 개시하였다.
각자 활동을하던 멤버들이 재결성을 원했고 의기투합하여 [Smokie]를 부활 시켰지만
솔로 활동으로 성공적인 영역을 구축한 [Chris Norman]과 드러머 [Pete Spencer]는
[Smokie] 활동과 솔로 활동의 병행이 무리라고 판단하여 탈퇴를 결심하고 [Smokie]의
새로운 보컬인 [Alan Barton]을 나머지 멤버들에게 소개시켜 준다.
이렇게해 오리지널 멤버였던 보컬 [Chris Norman]과 드러머인 [Pete Spencer]가 빠진채
새로운 멤버 [Alan Barton(기타)], [Martin Bullard(키보드)], [Steve Pinnel(드럼, 퍼커션)]등
3명의 신멤버와 기존의 멤버 [Terry Uttley],[Alan Silson] 2명등 4인조 체제에서 1명이 늘어난
5인조 라인업의 변화된 색체로 인해 이전의 [Smokie]와는 음악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들은 다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오랜 공백을 만회라도 하려는듯, 여러장의 앨범들을 연달아
발매해 놓았다.
그 첫 앨범은 과거 [Smokie]의 히트곡들을 묶은 라이브 앨범
[Smokie Greatest Hit-Live]이며 또 한장은 [All Fired Up!(1988년)]
그리고 나머지 앨범은 [Bloulevard Of Broken Dreams(1989년)]이라는
제목으로 발매하였다.
이렇게 1989년 재결성에서 부터 1994년까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Smokie]는 계속해서 앨범을 내며 각 나라를 돌며 라이브를 하면서 그들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시기에 호사다마라고나 할까 유럽쪽에서 그들의 인기는
냉담했지만 오직 [Smokie]의 진면목을 가장 인정해 주었던 나라 독일에서 불운하게도
기존 보컬 [Chris Norman]의 공백을 충실히 메꾸며 활동하던 새보컬 [Alan Barton]이
그들 그룹의 제 2의 모국이라 일컬었던 독일에서 1994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모든 밴드의 멤버들이 심한 부상을 당했고 보컬이었던 [Alan Barton]은 2박 3일간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결국 세상을 떠나게되고 그룹 [Smokie]는 최대위기에 빠지게 된다.
[Smokie]를 이끌 새로운 보컬을 다시 맞이하게될 운명에 처한
이들은 오디션을 통하여 지금의 보컬인 [Mike Craft]를 맞이하게 되고
다시 예전처럼 그들의 사운드로 무장한채 1995년부터 다시 앨범을 발매하면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있다.
두 차례의 새로운 보컬과 멤버들을 교체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Smokie] 앨범에서 쉽게 발견되는 특징은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과거보다 역동적이
되었다는 것이며 보컬의 색체가 [Chris Norman]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정도, 바꾸어 말하면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신선미가 느껴진다는 점이 부각되었고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과거
그룹이 가졌던 감칠 맛이 반감되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이렇듯 변화된 사운드를
앞세우고 등장한 후기 [Smokie]는 과거의 [Smokie]에 비해 인기도 면에서는
조금 떨어지지만 [Smokie]의 사운드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
주된 인기를 누렸던 한국에서 전작들 만큼의 관심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1.Don`T Play Your Rock'n Roll To Me
2.Stumblin' In
3.Lay Back in The Arms of Someone
4.What Can I Do
5.Mexican girl
6.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7.You Are So Different Tonight
8.Have You Ever Seen The Rain
9.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10.Living Next Door To Alice
11.Needles And Pins
12.Wild Wild Angels
13.Stranger
16.Just when i needed you most
17.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
18.Bad Case Of Loving You
22.I Just Died In Your Arms Tonight
23.Sarah (You Take My Breath Away)
Smokie & Chris No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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