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가/낚시

내림낚시

by "조우" 2012. 4. 22.

 



내림낚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 맨처음 부딪히는 문제가 찌 맞춤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많은 매체를 통해서 알려지고 또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 지는 것이기에 더더욱 초보 조사님들이 난해해 하는 부분이라서 어설픈 그림으로 설명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잘 안보이시면 그림을 클릭해보세요..



설명:채비

1)수심기억스톱퍼(일반스톱퍼=2번의 스톱퍼와 같습니다.)/혹은 면사 매듭

2)찌스톱퍼

3)찌 고무

4)찌 스톱퍼

*찌 고무 스톱퍼를 사용하실때 위에(2번)은 1 사용하지만 아래(4번)의 스톱퍼는 2를 끼웁니다.

챔질시 (4)번의 스톱퍼가 밑으로 내려갈수도 있고 대형어를 걸었을때 내려가기도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2개의 스톱퍼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5)편납홀더용 스톱퍼

6)편납홀더

7)편납홀더용 스톱퍼

8)도래(핀도래.8자도래,쾌속전환도래.)

9)목줄



1) 내림 낚시의 찌 맞춤은 현장맞춤을 원칙으로 합니다.

채비를 다단 상태에서 편납을 가감하여 평균7목이 나오게 찌 맞춤을 합니다.

여기서 평균이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찌맞춤을 말합니다.

일단 그냥 따라하세요 ^^; 다른생각 마시고 그냥 7목이 나오게 찌 맞춤을 합니다. -->



2)찌 맞춤이 끝났으면 이젠 수심 체크입니다.

먼저 찌 맞춤을 하시기전 지우개를 준비 합니다. 크기는 새끼 손톱크기로. 작게 만드시면 됩니다.

두 바늘을 지우개에 꼽으시고 원하는 위치에 투척을 합니다. -->



투척후 찌가 수면에서 사라지면 찌를 더 위로 올리시고 그와 반대로 찌가 너무 많이 수면위로 나오면 찌를 다시 내리고......... 반복 하세요.



반경 30cm의 넓이로 잡으시고요.. 정확한 수심체크가 이뤄져야 합니다.

"수면과 찌톱이 일치"하게 수심체크를 합니다. 다음-->




3)수심 체크가 끝났으면 먼저 채비 셋팅을 하실때 맨위에(채비도 (1번) 끼웠던 수심기억 스톱퍼를 찌 톱 부분과 일치하게 합니다.



4)수심기억스톱퍼를 기준으로 찌를 2눈금(目) 올리시면 됩니다.

낚시를 하실때 가장 많이 내놓고 하시는 목수가 2~3목입니다. 이것 또한 평균 목수를 말합니다.

(예)찌 맞춤 7목이면 낚시하실때 내놓는 목수는 2~3목

" 5목이면 " " 2~3목

위의 예는 다시말씀드리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목(目)"수 입니다.




<<내림찌!! 이해하기 >>



여기서 말하는 내림 찌는 타이완식 찌와 중층용 찌를 말합니다.

"찌! 한번 벌거벗겨 봅시다"라는 글을 오래 전에 쓴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통해 보편적인 찌를 기준으로 기본적으로 이해되어야하는

찌의 원리와 작용, 그리고 가치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 글의 연장선상에서 이 글을 씁니다.

역시 실전보다는 정확한 이해를 돕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내림찌는

왜 작고 날렵해야하나?

왜 찌톱이 아래는 굵고 위는 가늘까?

솔리드톱은 타이완식에 튜브톱은 중층에 적합한 이유는?

올림 찌와의 차이는? 등등을 생각해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림낚시를 시작하는, 그리고 시작하려는 대부분의 이유는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림낚시를 하면 붕어가 잘 잡힐까요?

좋은 찌를 사용하면 붕어를 잘 잡을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좋은 찌는 어떤 찌를 말할 까요?




좋은 찌를 다른 말로 해 봅니다.

"용도에 맞는 기능을 갖춘 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찌는 좋은 찌 나쁜 찌로 흑백으로 구분 지어 규정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고기가 잘 잡히는 찌, 고기를 잘 잡을 수 있는 찌는 없습니다.

다만 용도와 기능을 제대로 이해했을 때 정확한 선택의 안목이

생길 수 있고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찌를 운용했을 때

더욱 깊이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잘 잡히고 잘 잡는 것은 개인적인 노력과 능력 여부의 문제에 불과합니다.

그런 뜻에서 이 글은 찌의 용도와 기능의 이해에 도움이 되기 위한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동력을 최소화한 찌




찌를 개괄적으로 설명하라면

"부력의 기능에 채비를 통해 침력을 부여했을 때

낚시에 필요한 여러 작용을 하게 되는 물체"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림 찌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앞서의 찌의 개괄적인 설명에 덧붙여

"유동력을 최소화한 찌"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붕어낚시에서 찌의 종류는 용도에 의해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올림 찌(바닥용)와 내림 찌(타이완, 중층용)입니다.

말 그대로 올림 찌는 찌의 올림을 통해

물 속의 붕어가 바늘과 미끼를 물고 올리는 상황을 짐작하기 위한 것이고

반대로 내림 찌는 찌의 내림을 통해

물 속의 붕어가 바늘과 미끼를 물고 내리는 상황을 짐작하기 위한 것입니다.

내림 찌와 올림 찌의 차이이기도합니다.

올림 찌의 경우와는 달리 내림 찌는 바늘이 붕어의 입으로 흡입되는

짧은 순간을 포착해야하기 때문에 소위 민감한 찌를 사용하지 않으면

낚시하기가 불편하거나 불가능하게됩니다.

내림낚시의 최고의 매력은 민감함입니다.

숨쉬는 붕어입에 들어갔다 나오는 입질이라도 읽어낼 수 있는 것은

찌의 유동력이 그 어떤 종류의 찌보다도 낮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일반 찌를 내림 찌로 사용했을 때 누구나 불편함을 경험했거나

사용하기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때 불편하거나 불가능한 것은 내림 찌로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유동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내림 찌의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올림 찌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내림 찌에서는 아주 중요하고

꼭 이해되어야 할 몇 가지 기능과 용어를 설명합니다.




유동력




유동력에 대해 설명합니다.

찌가 뜨는 힘을 부력이라고 합니다.

봉돌과 기타 채비를 통해 찌를 가라앉게 하는 힘을 침력이라고 합니다.

부력과 침력을 이용하여 의도하는 찌 톱의 일정 지점에

영점을 잡는 것을 찌 맞춤이라고 합니다.

5라는 부력과 5라는 침력이 0를 이룬 지점 즉 수면과 일치를 이룬 지점이

3목이라면 우리는 3목에 찌 맞춤을 했다고 말합니다.

이때 붕어가 미끼 달린 바늘을 흡입하면 흡입한 길이 만큼

시야 톱은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3목에 맞춘 영점이 2목까지 끌려 들어갔다면 1목을 끌고 들어간 것이 됩니다.

반대로 올림 찌의 경우 3목에 맞춘 영점이 4목까지 올라 왔다면

1목을 끌고 올라 온 것이 됩니다. 이 때의 내림이나 올림에서의

1목은 붕어 입장에서는 힘을 의미합니다.

내림 찌의 경우 부력을 힘으로 끌고 들어 가야하며

올림 찌의 경우 침력을 힘으로 끌어 올려야 합니다.

이렇게 끌어내리거나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힘을 유동력이라 합니다.




핵심을 설명합니다.

같은 1목을 끌고 들어가도

1의 힘이 필요한 찌, 2의 힘이 필요한 찌,

3의 힘이 필요한 찌가 따로 있습니다.

1목을 끌고 들어가는데

1의 힘이 필요한 찌는 "유동력이 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의 힘이 필요한 찌는 "유동력이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동력의 높고 낮음은 붕어의 경계심을 유발하는

1순위인 이물감을 결정 짓기도 합니다.

유동력이 낮을수록 이물감을 적게,

유동력이 높을수록 이물감을 크게 느끼게 마련입니다.

유동력은 내림 찌의 경우 부력이물감으로

올림 찌의 경우 침력 이물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자칫 여기서 유동력과 고, 저 부력을 혼동하기 쉽습니다.

유동력과 고, 저 부력과는 그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내림 찌의 경우 저 부력이라고 유동력이 낮거나

고 부력이라고 유동력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 저 부력이 유동력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임에는 틀림없지만

절대적 요소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찌의 유동력은 고, 저 부력은 물론 부피, 모양, 구조, 소재 등

다양한 조건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내림 찌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 찌는 어떤 찌인가? 라는 질문에

짧은 찌?

가는 찌?

저 부력 찌? 라고

대답한다면 적합한 대답이 아닙니다.

"유동력이 낮은 찌!!"라고 대답해야 가장 적합한 대답입니다.

대체적으로 내림찌가 짧고 가늘고 저부력이고.. 등등은

모두 유동력을 낮추기 위한 각기 한가지 방편으로 고안되고 선택되어진 결과입니다.

내림, 올림을 막론하고 범위를 넓혀 말하자면

붕어 찌의 현재의 모양과 소재는 모두 유동력을 낮추기 위한 결과물인 것입니다.

상황에 맞게 조건에 맞게 낚시의 기법에 따라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바다 찌는 손톱 만한 것부터 계란이나 팔뚝만한 것까지 있습니다

그런 찌들은 찌 맞춤한 상태에 단1mm만 끌고 들어 가려해도 엄청난 힘이 필요합니다.

유동력이 매우 높은 찌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바다의 상황이기에 높은 유동력이 문제되지 않을 뿐입니다,

바꿔서 말하면 유동력이 낮은 찌로는 낚시를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림 찌의 핵심 기능은 낮은 유동력



바닥 올림낚시에서 찌의 올림은 흡입의 순간이기보다는

봉돌이 올라오는 순간입니다.

다시말해 바닥에 닿아있는 봉돌과

바늘사이에 목줄길이 만큼의 입질 사각지대를 지나

봉돌이 바닥에서 들어올려져야 그때서 찌도 올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비해 타이완식이나 중층의 경우는

바늘이 붕어 입속으로 흡입되는 순간이나

흡입하는 만큼의 내림간격을 읽어 내야합니다.

그 순간을 잡아낼 수 있는 민감함이 내림찌의 핵심기능이며

그 순간을 잡아낼 수 있는 변별력과 순발력이

내림낚시 기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감함은 유동력으로 좌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림 찌는 유동력을 최저로 낮추어야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낮은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채비나 방법, 현장상황과 조건, 심지어

사용하는 사람의 숙달이나 숙지 정도까지도

포함된 상태에서의 최저치를 의미합니다.

앞서 설명했듯 내림 찌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유동력을 최소화한 찌"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동력이 높은 일반찌로 내림낚시를 할 수 없을까요?

답은 "있습니다." 입니다. 다만 유동력이 문제되지 않을 만큼

과격하고 긴 입질일 때와 힘센 큰 붕어들의 입질일 때라야 합니다.

유동력이 높은 찌에는 미세하고 짧은 입질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찌를 내림 찌로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안정력


찌의 제1의 기능인 부력과 채비의 기능인 침력이

균형을 이루어 영점을 잡습니다.

영점을 잡은 시야톱을 일정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거나

또는 변화를 안정적 지속 유지시켜주는 힘을 말합니다.

영점 잡은 찌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은 안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떡밥을 달아도 그대로이고 떡밥이 풀려도 그대로인 것은

안정력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중층용 찌에 튜브톱을 사용하는 까닭도 안정력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안정력은 부력에 의해 유지됩니다.

하지만 몸통의 부력이 높기만하다고 안정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안정력은 찌 몸통의 부력보다는 찌 톱의 부력에 의해 더 효력을 발휘합니다.

어떤 소재의 톱이던 물 밖에서는 침력으로 작용하지만

부력톱(튜브톱)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물 밖에서의 침력이 부력으로 변하게됩니다

침력에서 부력으로 변하는 만큼이 안정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일정량 부력이 좋은 몸통으로 찌를 만들었어도 톱을 솔리드로 사용했다면

일정량의 떡밥을 달면 끌려들어 가게 마련입니다

안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력이 낮은 몸통일지라도 톱이 굵은 튜브로 되어있다면

떡밥을 웬만큼 크게 달아도 끄떡없습니다.

톱의 부력이 안정력을 높이는데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영점


의도하는 목적에 따라 채비를 통해 찌 톱의 윗 부분이

수면위로 나오도록 맞출 때 수면과 일치하는 찌 톱의 지점을 말합니다.


고 부력, 저 부력


부력이 높은 찌를 고 부력 찌라고 말합니다.

바꿔 말하면 봉돌을 크게 달아야 하는 찌입니다.

부력이 높으면 그 부력을 상쇄할 만큼의 침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 부력 찌는 고 부력의 반대를 뜻합니다.

찌가 단순히 크거나 작다고 부력이 높고 낮은 것은 아닙니다.

부력은 부피로 결정되기보다는 소재로 결정됩니다.

즉 순 부력이 얼마나 되는 소재인가로 결정됩니다.

작아도 부력이 높을 수 있고 커도 부력이 낮을 수 있습니다.

대추나무로 만든 찌가 있다면 부피는 커도 봉돌을 작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커도 저 부력 찌입니다.

반대로 스치로폼으로 만든 찌가 있다면

부피는 작아도 봉돌은 크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작아도 고 부력 찌입니다,


침력 이물감


바닥표준 맞춤한 찌를 들어올릴 때

봉돌을 비롯한 각종 채비의 침력에 의해 붕어가 느끼는 이물감을 말합니다.

봉돌 등 채비의 무게 즉 침력을 찌의 부력이 잡아주어 제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때 입질을 하면 붕어는 봉돌이나 바늘등 채비의 무게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바늘을 물고 봉돌을 올리게되면 올린 만큼 찌도 올라오게 되는데

찌가 올라온 만큼 찌의 부력이 상쇄되므로 그만큼의 무게를

붕어가 이물감으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부력 이물감


올림 찌의 개념으로 보면 부력이물감은 역 이물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점 맞춤한 내림 찌를 끌고 들어갈 때 찌의 부력에 의해

붕어가 느끼는 이물감을 말합니다.

붕어 입장에서 생각해 봅니다.

3목에 영점을 맞춘찌를 2목까지 끌고 들어가려면

1목만큼의 힘이 필요할뿐더러 1목만큼의 부력이

줄을 통해 위에서 잡아당기므로 이물감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2목 3목으로 끌고 들어갈수록 비례해서 이물감은 더욱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이물감은 부력에 의한 것이던 침력에 의한 것이던 그만큼의 경계심을 유발합니다.

시원한 입질의 결정적 장애요소입니다.


구조와 소재


내림 찌 구조의 특징은 짧고 가늘고 가벼운 것입니다.

흔히 저 부력, 또는 민감한 찌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각 부분의 구조와 소재가 의미하는 바를 알아봅니다.


솔리드, 카본 톱


찌 톱은 여러 소재로 만들지만 크게 솔리드나 카본,

그리고 튜브 톱으로 만들어집니다.

솔리드는 소재가 솔리드(유리섬유)로 되어있다는 것이고

카본은 소재가 카본(탄소섬유)으로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솔리드는 다소 무거운 단점이 있는 반면 튼튼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본은 잘 부러지는 단점이 있는 반면 가볍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톱이 수면으로 나와 있던 수면 속에 있던 침력으로 작용합니다.

비교하자면 쇠파프와 같은 성질입니다.

쇠파이프는 물속에 있던 물밖에 있던 무겁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소재가 침력으로 작용하는 톱을 침력 톱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침력을 줄일 목적으로 가급적 가늘게

그리고 끝 부분을 더 가늘게 만들게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가늘게 만들면 약하기도 할뿐더러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타이완식 찌 톱의 소재는 주로 솔리드를 사용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까닭은

부력 톱(튜브톱)을 사용했을 때 톱의 부력이 유동력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결정적으로 이물감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부력은 안정력과 유동력을 높여

내림입질을 둔하게 전달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튜브 톱


튜브톱은 튜브로 되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튜브속에 공기가 들어있으므로 가볍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다소 굵게 써도 가볍습니다 따라서 시인성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아무리 가벼운 소재라도 수면 밖에서는 침력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튜브톱은 침력 톱(솔리드, 카본 등)과는 달리 물 속에 들어갔을 때는

부력으로 작용하게됩니다. 그래서 부력 톱이라고도 합니다.

튜브톱의 아랫부분은 굵고 윗 부분은 가느다란 까닭도

물 속에 잠긴 굵은 부분은 부력을 높여 안정력을 높이고

물 밖의 가느다란 부분은 침력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끌고 들어갈수록 즉 튜브톱의 입수에 비례해 높아지는 부력을

다소라도 줄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솔리드 톱은 타이완찌로, 튜브 톱은 중층 찌로 사용하는 까닭



앞서 솔리드 톱을 쇠파이프에 비교했습니다.

그렇다면 튜브톱은 풍선에다 비교할 수 있습니다.

쇠파이프는 물 밖에서는 무겁고 물 속에서는 가라앉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풍선은 물 밖에서는 가벼운 것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물 속에 들어가는 순간 떠오르는 성질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떠오르는 성질이 유동력과 이물감을 높이게 됩니다.

타이완식은 바늘이 바닥과 밀착되어 있기때문에

내림입질이 중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 자유스럽고 미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약한 내림입질에는 찌의 유동력이 낮을수록 유리합니다.

튜브 톱 보다는 솔리드 톱이 유동력을 낮추는데는 더 효과적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솔리드 톱이 타이완식에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다시말해 물속으로 끌어내리는데는 풍선보다는 쇠파이프가 쉽다는 이야기입니다.

솔리드를 타이완 찌의 톱으로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톱이 솔리드인 경우 튜브일 때보다 안정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타이완식의 경우 바늘을 바닥에 닿게하여 운용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안정력이 유지되여 그점 또한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반면 튜브 톱은 타이완식 찌의 소재로 사용되기 보다는

중층용 찌의 소재로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튜브 톱은 타이완식에서는 유동력과 이물감이 높은 것이 결정적 단점이기 때문입니다.

중층용으로 사용해도 유동력과 이물감이 높은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중층에서는 낮은 유동력보다는 일정수준의 안정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튜브톱 찌를 중층용 찌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중층낚시는 미끼 달린 바늘을 원하는 수심층에 띄워 놓아야하므로

더욱 높은 안정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내림찌라도

타이완식에서는 유동력이 낮아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솔리드 톱을 사용하고

중층에서는 안정력이 높아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튜브톱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쇠파이프라도 물에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풍선이라도 물에 뜹니다.

누구나 다 아는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솔리드 톱과 튜브 톱의 차이입니다.



어떤 소재이든 그 소재가 선택된 뜻이 올바로 이해될 때 사용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소재는 기능과 효과의 필요에 의해 선택하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올림 찌에서는 대개 마디라는 표현을 씁니다.

찌의 구조는 크게 몸통과 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찌 톱을 일정한 마디수로 구분해 놓은 표시의 단위를 말합니다.

대개 적색, 녹색, 황색, 검정색으로 구분하지만 정해진 색이나

목의 높이가 규정되어 있거나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한 목, 두 목,..... 의 표현을 씁니다.

0점을 잡는데 필요하고 내림이나 올림이 쉽게 눈에 띄게 합니다.


몸통


몸통은 주로 공작, 발사, 프라스틱을 소재로 사용합니다.

가늘고 날렵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필요한 적정부력을 유지하기 위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찌의 경우 제작공법상 주로 프라스틱을 사용하게되는데

이때도 앞서의 설명이 중요 기준이 됩니다

야간낚시에서 케미를 사용하기보다는

전자찌를 사용하기가 편리한 까닭도 케미의 침력이 문제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찌!!


찌는 물속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거짓말을하지 못하는 솔직한 물체입니다.

입질 왜곡은 찌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잘못된 채비나 주변환경에 의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막연하게 더 좋은 찌를 찾아 헤매기보다는

왜곡의 요소를 찾아내 줄여주려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상적인 찌!!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찌의 결정적인 우수기능은 톱에서 나옵니다.

찌톱을 물 밖에서 침력이 제로이고 물 속에서는 부력이 제로인 소재로 만든다면

찌에 관해 고민하는 모든 문제점들이 일시에 해결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찌 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 무게가 없어지고

물속으로 들어가면 비중이 물과 똑 같아지는 소재로 만들 수 있다면

완벽한 기능을 갖춘 최고의 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소재를 쉽게 만들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약 만들 수 있다면 아마도 따놓은 노벨상 감 일 것입니다.




그보다 더 완벽한 찌라면 유동력이 제로인 찌입니다.

부력은 유지해 주면서 유동력이 제로인 찌를 만들 수 있다면

더 이상 좋은 찌는 상상할 수 조차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영원히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바람직한 낚시풍토중의 하나인

찌에 생명을 부여하는 낚시풍토가 이어지는 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진화해 가듯

찌 역시 효과와 소재개발에 의해 끝없이 진화해 갈 것입니다.




덧 붙이자면

좋은 찌는 찌 자체를 의미한다기보다는

어떤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로 결정 짓는 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채비에 대한 이해는 재미가 목적




힘들고 어렵게 설명은 했지만 부족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낚시를 어느 정도 하다보면 누구나 사소한 기능과 작용,

그리고 원리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시작이야 손맛, 마릿수 욕심과 재미 때문에 시작되지만

깊이를 더해 갈수록 점점 더 머리만 아파지게 됩니다.

우리가 머리 아파하면서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재미 때문입니다.

야구의 룰을 모르는 사람이 야구를 하는 것과

야구의 룰을 잘 아는 사람이 야구를 하는 것과의 차이일 것입니다.

하지만 재미의 차원을 넘어서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짐이 될 것입니다.

운전을 배우겠다는 사람이 정비 기술을 배우려는 것과 다름없을 것입니다.

늘 재미있는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여가 > 낚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떡밥 만들기 (올림)  (0) 2012.05.19
찌의 원리에 대한 과학적 접근 제5장(찌올림에미치는영향들)   (0) 2012.05.19
중층낚시  (0) 2012.04.22
계절별 떡붕어 유영층   (0) 2012.04.22
유영층 탐색  (0) 201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