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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낚시

계절별 떡붕어 유영층

by "조우" 2012. 4. 22.

계절별 떡붕어 유영층



이른 봄 (수온 10-15℃)


거의 바닥층에서만 나오며 낮은 수온에 미끼의 확산성이 약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바닥층이란 봉돌이 바닥에 닿는 방법과 두 바늘만 바닥에 닿는 방법, 한쪽 바늘만 닿는 방법, 그리고 바닥으로부터 10cm 이내에서 미끼를 띄우는 최하층 낚시방법을 총괄한 개념입니다.

얼음이 녹고 따사로운 햇살이 수온을 서서히 높이는 3월 중순 이후에는(그 전이라도 특히 2∼3일 정도 따뜻한 날이 지속될 경우) 바닥으로부터 50cm 전후까지에서도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당지를 포함한 충남권에서는 2월의 막바지 겨울에도 바닥에서 한쪽 바 늘만 살짝 띄우는 채비에 준, 월척급 떡붕어와 준척급 토종 붕어들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봄·여름 (수온 15∼20℃)


중층낚시 적기로 붕어들의 활성도가 높아 먹이 활동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적정 회유층은 중하층 내지는 중층. 이 기간 중 가장 최적기는 5-6월로서 특히 5월은 가을의 9월과 더불어 중층낚시의 황금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5월과 9월, 그리고 갈수기 때의 중층낚시는 붕어의 활동성이 좋아 확산제를 쓰지 않고 두 바늘 다 우리 떡밥이나 글루텐류만 써도 집어가 될 정도로 회유 폭이 좋습니다.


우선 공략층을 제 수심의 중하층부터 탐색해 나갑니다. 단 이 시기에는 어디서나 만나게 되는 피라미 같은 잡어의 공격을 극복하는 미끼의 점도와 강도 맞춤이 관건입니다.



여름(8월), (수온 27℃ 이상)


바닥낚시가 거의 안 되는 시기에 혼자만 연거푸 낚고 있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중층낚시입니다.
이 때는 제 수심의 중층(중간층)에서도 토종붕어가 잘 나옵니다. 한 여름 수온이 상승하면 수중 용존산소량 부족으로 붕어는 중층으로 뜨게 됩니다.


유력한 적정 탐색 대상층은 당일 낚시 즈음의 며칠 일기와 관련시켜야겠지만 보편적으로 제 수심의 최상층입니다. (보통 3m 기준 1m 이내에서 입질이 가장 활발합니다) 수온은 높으나 햇볕이 쨍쨍할 경우는 중층, 수온이 높으면서 흐릴 경우는 상층에서 집어가 잘 됩니다.


특히 이 시기는 포인트에 따라 중층낚시의 또 하나의 황금 포인트가 생기는데, 다름 아닌 갈수기 제방권이 그곳입니다.

물이 줄어들고 수온이 연일 한증탕일 때 제방권은 붕어들의 피난처로 모자람이 없는데, 이 시기에는 수면에서부터 30cm씩 탐색을 해 나가는 것이 요령입니다.



가을(9월∼10월), (수온 20℃)


활성도가 아주 좋아 집어가 잘 되며 낚시 당일 전후의 날씨 변화에 영향을 받겠지만 보편적인

탐색 우선층은 수심대의 중하층부터 중층까지입니다. 따뜻한 봄과 낚시 행태가 비슷하지 만 씨알은 조금 더 굵어집니다.

이 시기는 한자리에 앉아서 꾸준히 유영층을 탐색하다 피라미 입질이 오는 수심대를 먼저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피라미 입질은 떡붕어 입질의 전령이기 때문입니다.

 

피라미 입질이 온 수심대를 기억하였다가 수심을 30∼50cm로 아래로 조금만 낮춰주면 곧 떡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닥낚시에서 피라미는 잡어 취급을 받아 천대받지만 중층낚시에서는 그 날 그 물 속의 전반적인 산소량과 플랑크톤 분포, 기타 물고기들이 노닐기에 적합한 보편적 수심임을  알려주는 기준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라미는 댐에서 떡붕어들이 어디쯤 있을지 알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늦가을(11월) (수온 10∼15℃)


이 시기의 특성은 이른 봄과 비슷합니다. 이 때부터는 중층낚시의 대상 저수지가 제한되기 시작합니다. 기온의 변화와 저수지의 특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붕어의 활 성도가 줄어든다고 보면 확실합니다.


주요 수심 공략층은 최하층이나 바닥이 되는데, 집어가 잘 되지 않으며 당일을 기준으로 그 직전의 기온이 오름대가 아니면 조황을 망칠 수가 있습 니다. 이는 낮은 수온과 관련이 있는데, 토종붕어도 그렇지만 떡붕어의 경우 먹이를 취하는 최저 수온이 5∼7℃ 전후임을 참고할 때 이 수온에 근접한 기온이 되면 먹이를 찾아 헤매는 활동 범위가 좁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중층낚시가 잘되는 때, 즉 집어가 잘 되는 시기와 비교해 볼 때 이 시기에는 붕어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다니는 낚시인의 적극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즉 붕어가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붕어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가는 낚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겨울(12월∼1월), (수온 5∼7℃)


중층낚시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침체기입니다. 이 시기 중층낚시에서는 찬 수온에도 잘 풀어지는 확산제와 미끼의 사용이 중요합니다.
얼음낚시에서 얼음 구멍을 뚫고 붕어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무수한 탐색을 하듯이 이 시기에는 얼음 구멍의 집약된 구멍 중층 낚시로 압축됩니다.


공략 수심층은 최하층과 바닥입니다. 이는 우리 낚시 방법 중의 하 나인 ‘가지바늘 채비’를 연상하면 되는데, 바늘 하나는 바닥에 닿고 다른 하나는 5cm 이 내로 띄우는 ‘반띄울 채비’가 효과적입니다.
얼음 중층낚시에서는 필연적으로 1∼1.2호 정도의 얇고 강도가 센 원줄 사용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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