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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영화음악 OST

[스크랩] [영화음악] Free as the wind

by "조우" 2012. 11. 19.

 

 



앙리 샤리에르의 자전적 수기를 영화화한 탈출영화의 최고의 작품이다. 액션스타 스티브매퀸이 최고절정의 연기를 보여주고 드가로 출연했던 더스틴 호프만 연기 역시 이 영화의 든든한 무게를 지켜주고 있다.


빠삐용의 실존 인물이자 이 소설의 저자이기도 한 앙리 샤리에르는 탈출에 성공한 뒤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자유인으로 산다. 그는 그곳에서 광산 노동자, 직업 노름꾼, 은행털이, 요리사, 호텔 지배인, 전당포 털이 등 밑바닥 인생을 보내다가 1973년 7월 29일 스페인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물론 그는 자유의 몸이 된 뒤 딱 한번 꿈에도 그리던 파리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그는 1967년을 기해 자기에 대한 범죄 시효가 만료되자 마침내 니스를 거쳐 파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불과 8일동안 머물렀을 뿐이다. 그때 그는 몽마르트의 벤치에 앉아 유형지 생활 14년을 자기 인생의 실패로 수용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속삭였다고 한다.

"너는 이겼다.

친구여 너는 자유롭고 사랑을 받는 네 미래의 주인으로 여기에 있다" 라고..

 




Free as the wind 
Andy Williams 
바람처럼 자유롭게
Yesterday's world is a dream like a river
지난날은 강물처럼 흘러 옛 꿈이 되고 말았습니다.
that runs through my mind made of fields
내 마음 자락에 아직도 남아 있는 
and the white pebbled stream
넓은 들판과 하얀 조약돌이 깔려 있던 시냇가,
that I knew as a child.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가득 찬 그 곳
Butterfly wings in the sun
창공을 날고 있는 나비들의 날갯짓을 통해 
taught me all that I needed to see,
나는 내가 보고 싶었던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for they sang, sang to my heart,
내 마음을 향해 노래 부르는 듯한 나비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Oh, look at me. Oh, Look at me.
"이봐요, 이봐요, 날 좀 바라보세요."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바람처럼 자유롭게, 저 바람처럼 자유롭게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당신은 그렇게 되어야 해요."
Love was the dream of my life
사랑은 내 인생의 꿈이었어요.
and I gave it the best I know how.
사랑이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것이라 생각했지요.
So it always brings tears to my eyes
이제 와 그 사랑의 노래를 부르노라니
when I sing all of it now.
속절없이 눈물만 흐르는군요.
Gone like the butterfly sings
노래하는 나비와도 같았던 내 유년의 한때는
and the boy that I once used to be.
다시는 되돌릴 수 없겠지요.
But my heart still hears
하지만 내 마음 속엔 아직도
the voice telling me,
속삭이는 한 소리가 있어요.
"Look, look and you'll see." 
"바라보세요... 그러면 볼 수 있을 거예요."
There's no regret 
내가 겪었던 온갖 고난,
that I feel for
인생의 모진 경험과 또한 즐거웠던 모든 일들, 
the bitter-sweet taste of it all.
돌이켜 보니 그다지 큰 후회는 없습니다
If you love, 
만약 우리, 삶을 사랑한다면
there's a chance you may fly.
나비처럼 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예요.
If you fall,
그러나 그대, 
well, you fall.
주저앉아 버린다면
rather the butterfly's life,
나비의 퍼득임처럼 
you have lived for a day and been free.
허무한 몸부림이 되고 말겠지요.
Oh, my heart still hears
오,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아직도
that voice telling me,
외치는 한 목소리가 있습니다.
"Look, and you'll see." 
"바라보세요, 그러면 보일 거예요."


 

빠 삐 용
1973년/감독: Franklin J Schaffner/ 원작: Henry Charriere
주연: Steve Mcqueen + Dustin Hoffman/음악: Jerry Goldsmith/150분

 

현악기와 아코디언을 중심으로

빠른템포의 연주는 "희망" 의 느낌이고 느린템포의 연주는 빠삐용 의 한처럼 무척이나 슬프게 들린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라는 제목에서 부터

자유를 갈구하는 주인공 "앙리"의 심정을 대변하는

한편의 서사시 같은 음악이다

 

♠어제의 세계는

내 마음에 흐르는 강물처럼

덧없는 꿈인가!

햇살아래 반짝이는

저 나비의 날개짓은

내가 봤어야만 했던것들을 알려주네♠

 

 

아무도 자신의 결백을 믿지 않는 가운데

기구한 운명은 죄 없는 그를 지구 반대편

머나먼 이국 타향으로 유배를 보낸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자유를 향한 의지가

더욱 강했는지도 모르겠고,

또 그래서 그 강한 의지는

더욱 더 탈출을 자꾸만 감행했나 보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물론 실화이다.


1906년에 마을 학교 교장의 아들로 남부 프랑스에서 태어난
앙리 샤리에르(샤르에르-Henry Charriere) (1906-1973, 마드리드에서 사망)
남미의 베네주엘라 에서 처음 출간된 자전적인 소설 "빠삐용"을 통해
자기가 젊은 시절에 겪었던 기구한 삶의 굴레를 온 세상에 공개하였는데

 이 영화는 바로 이 책을 그대로 (원작에 충실하게) 각색을 하여 제작이 되었다.

 
해군에서 복무를 마친 후 빠리 로 올라간 젊은 앙리는 잠시 건달들 세계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데 몸에 있는 독특한 나비문신 때문에,

그때부터 별명으로 "빠삐용" 이라 불리게 된다.


그는 25세 때에 체포가 되어 무기 징역형을 선고받고,

당시 프랑스령인 기아나(Guiana)로 유배되는 것인데

한마디로 재수가 없어도 보통 재수가 없는 것이아니었다.

그러나, 재수나 운명을 믿지 않는 그는

인간이 인간을 가둘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조건(악마의 섬)마저도 극복하고

13년 동안 무려 10번의 탈출 시도 끝에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된다.
그리고, 그는 베네주엘라 에서 여생을 보내다

이 영화를 보고난 직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병사(病死)하였다.

 

아래↓ 말년에 스페인에서 찍은 "앙리" 의사진

 

고집도 보통 황소고집 이 아니다.
탈출에 한번 실패 할 때 마다 처벌이 가중되고
또 그 처벌의 수위가 보통 사람들은 매우 견디기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무려 10번이나 탈출을 시도 했다는 것은 집념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무모에 가깝다고 표현 할 수 도 있겠다.
원작 소설에는 세세히 묘사되어 있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자연적인 체력소모로 그냥죽을 수밖에 없는

(빛도 못 보는) 극한 상황의 독방 구금에서도 그는 가능한 한
체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였다고 한다.
심지어 바퀴벌레를 비롯한 온갖 벌레들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이를 악물고 다 먹었고 운동까지도 매일 열심히
하였다니 그는 분명 보통사람은 아니다.

그나마, 쥐를잡아 먹는건 큰 행운이었다 한다 

 

 

1970년대에 들어와서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은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한번 책을 붙들면 밤을 새우더라도

그 책을 놓기가 힘든 이유는 계속되는 탈출의결과도 궁금했었지만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논픽션 적인 (실제) 긴박감이
책을 더 붙들게 하였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본 애독자들 중에는

실망을 하였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지만,
그건 아마도 독자들 마음대로 장소와 배경들을

상상하면서 볼 수 있는 책의 특성과 그 반대로

세세한 이야기는 생략이 되고 또 한정된 장면만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영화의 특성 차이가 아닌가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평은
원작 소설만큼이나 매우 잘 만든 영화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야 말로 앙리 의 이야기를

더욱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또 (프랑스의) 사법부도 일종의 반성을 하였다고 한다.
 이후, 사법제도도 개혁하였다 한다

 

 

탈출영화의 고전 중에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대 탈출(The Great Escape.1963)’에서
버질(Virgil) 대위로 출연하여 모터사이클 묘기까지 보여준바 있는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 1930-1980, 미국)
다시 탈출의 화신 역할을 맡았는데

어느 면에서도 무척이나 잘된 캐스팅인 것 같고
그 역시 생전의 27편 출연작가운데에서 가장 심도가 깊고

고생을 제일 많이 한 연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악마의 섬에서의 노인 같은 분장과

실제로, 이 앙리는 못먹어서 40세밖에 안된다

그 연기는 참으로 인상적 이다.
또한 감방 동료이자 운명적으로 계속 만나게 되는

루이 드가(Louis Dega) 역의 더스틴 호프만(홉맨-Dustin Hoffman. 1937, 미국 LA) 역시
이 영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였다고 하는데

 

두꺼운 졸보기 안경이 하도 어지러워 별도의

콘택트렌즈 까지 낄 수밖에 없는 힘든 고생도 하였다고 한다.
여하튼 이 두 사람의 평소에 보기 드문 이런 대단한 연기와 고생이

이 영화를 더욱 더 사실적인 것처럼 만든 것은 분명하다.

 

 

  약 60년 경력의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백전노장 작곡가
제리 골드스미스 (Jerry Goldsmith. 1929-2004, 미국 CA)

이 주제(Main Theme)곡을 비롯해 전체 OST를 작곡하였는데



주로 현악기와 아코디온 을 중심으로

빠른 템포로 연주할 때는

희망에 차 있는 것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느린 템포의 연주에서는 마치 앙리의 맺혀있는 한 처럼 

무척이나 슬프게 들린다. 

 

 
그 아름다운 바닷가의 경치 속에 이런 비참하고

기구한 사연이 담겨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다.
그리고 말발굽형의 바닷가에

촛대바위 옆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마지막 장면
(아래 동영상)은 이 영화의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야 이놈들아 나 여기 있다(Hey Bastards, I'm Still Here......).“라는..

"생존만으론 부족하였고 그는 자유로워야만 했었다.
(Survival Was Not Enough, He Had To Be Free....)"


결국, 자유가 없는 생존만으로는 부족하였던 이 앙리는

끝내 고국으로는 돌아가지 못하였고 여생을

남미(베네주엘라)에서 보내게 된다.


아래↓ "앙리"가 뛰어내린 절벽

 

 

이 영화의 끝 장면을 보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다시 감수하려는 앙리의 모험과
이젠 탈출에도 지쳐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루이의 결정.

그 선택의 결과에 따라 남은 생애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영화를 만들면서도 심리를 잘 묘사하기로
유명한 후랭크린 셰프너(Franklin J. Schaffner. 1920-1989, 미국)감독 역시
이 작품 연출에 대 만족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산다는 것에

소중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래↓_마지막 장면_

   

아래↓_잉글버터험퍼딩크_ " Free AS The Wind " 감상


Yesterday's world is a dream like a river
that runs through my mind
Made of fields and the white pebbled stream
that I knew as a child/ Butterfly wings in the sun
taught me all that I needed to see
For they sang sang to my heart
oh look at me look at me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Love was the dream of my life
And I gave it the best I knew how
So it always brings tears to my eyes
when I think of it now
Gone like the butterfly days
And the boy that I once used to be
But my heart still hears a voice
Telling me look , look and you will see
There's no regret that I feel
For the bitter sweet taste of it all
If you love there's a chance you may fly
If you fall, well you fall/ Rather the butterfly life
To have lived for a day and been free
For my heart still hears a voice
Telling me look and you will see

 

 

     

 

 

 

 

출처 : 풀잎속의초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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