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다 합니다
그것도 죽을만큼 애절하게
이세상 모든것 다 부질 없다 합니다
나 없이는
미워 한다 합니다
그것도 죽으면 죽었지 싫다 합니다
이세상 부귀영화 싫다 합니다
나 있으면
싫은 둘이 만났습니다
둘은 사랑이란걸 했읍니다
사랑인줄도 모르고 그냥 했습니다
나 없이도
나 있어도
둘은 넷이 되었읍니다
그 넷은 열둘이 되었습니다
세상도 모르는척 잘도 돌아갑니다
멀리서 또 악다구리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랑 한답니다
지랄맛게 싫어 한다 합니다
그래도 저멀리서는 구구단 외우는
아이에 소리 들립니다
이이는 사..
삼이는 육..
구구 ..? 구구..?
잊어 버렸다 합니다
잊고산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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