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아침 - 글 송호준 글도우미 나비 (낭송 돌체비타)
배경음악:명상음악 - 산사의아침
1544 청해 보니다 나비 10.11.11 0
산사의 아침 / 송호준
숲 속의 고요와 벗하던 바람
사색의 싱그러움 속을 걸어 나와 풍경소리 깨우니
산사의 아침이 밝아온다
터질 듯 보풀은 빠알간 꽃봉오리
햇살에 마음 열어 불심 피어날 제
나뭇가지 위의 참새들 예불 준비 분주하고
은은히 퍼져나는 범종 소리 속세의 선잠 씻어낸다
청순함 들여 결실의 열매 맺고
인과의 도리로 신행의 꽃을 피운 님
불가에 맺은 연 평온이 깃들어
누운 그림자도 향기로운데
바닥에 엎드린 저 보살님 무엇 바라 저토록 지극할까
경건함 들여 머리 조아려 봐도
번뇌는 물빛에 흔들리는데
없는 복 비는 몸 헛공양에 달아 욕됨만 키웠으리
세상사 근심 얽힌 갈 풀 같은 중생
경내 맴돌아 홀로 떠돌 적에
“법신청정광무변”
주련의 시구 들어 헤아려 보려니
형상도 법문도 아닌 참을 보라
주지승 미소 안에 향내음 스쳐 가네
바람도 합장하고 가는 산사에 독경 소리 깊어가니
그윽한 하늘빛 눈가에 정겨워라.
**숨 못시겠다 싶으면 중간에 땡처리 하세도 됩니다.
[원본11112010]산사의 아침 - 글 송호준 글도우미 나비 (낭송 돌체비타)
배경음악:명상음악 - 산사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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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꿈같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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