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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시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용혜원

by "조우" 2013. 3. 3.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용혜원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시작도 아니하겠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차라리 통곡입니다. 일생토록 보고 싶다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달려와 웃음으로서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얀 백지의 글보다는 당신이 보고 있으면 햇살처럼 가슴에 비춰옵니다. 사랑도 싹이 나 자라고 꽃 피어 열매 맺는 사과나무처럼 계절따라 느끼며 사는 행복뿐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에 이별이 있었다면 시작도 아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