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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학,시

미리내 / 손 월빈

by "조우" 2013. 3. 9.


          미리내 / 손 월빈
      
       
      그대가 나를 위해 선택했던 사랑만큼이나 
       촉촉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 가슴처럼 어느새 
       흠뻑 젖어들고 말겠지요.
       진심어린 고백을 듣기까지 
       졸여야 했던 당신의 마음만큼 
       마음 한 자락에 톡 터지는 사랑의 노래 
       온 가슴 적시고도 남아 나누려하나니 
       주룩주룩 내리던 소통의 강이 물러가도 
       따사로운 햇살에 살풋 살 오르는 
       풍요로운 들녘처럼 살뜰히 살펴주시니 
       미리내,
       살며시 드리워 그리움 달래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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