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傘(김광련)9 [스크랩] 모자이크(시섬문인회동인지)2010.12 시인의 마음/김광련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詩도 먹고 싶다 구수한 잡곡밥에 꿈틀거리는 詩語로 한 양푼이 비벼 배 두들겨가며 먹어봤으면 좋겠다 싱싱한 詩語들이 행과 행 사이를 넘나들며 진액을 쏟아낸다면 폭 삭은 詩語들이 연과 연 사이를 오르내리며 찐쌀처럼 여운이 남는다.. 2013. 7. 23. [스크랩] 두레문학 제12호 몽돌도 향기로운 꽃이 된다 김광련 만성 변비로 고생하는 어머님 관광 가서 며칠 만에 볼일을 보다가 변기가 막혀 도망을 쳤는데 신호등에서 차가 멈춰 주인이 잡으러 올까 봐 진땀이 났단다 임자 오늘은 똥 눴는감? 화장실에서 나온 어머니 보며 무뚝뚝한 아버님의 그 한마디에 입안 가.. 2013. 7. 23. [스크랩] 성형 성형 김광련 오래된 주민등록증 너덜거려 새로 발급해야 한다 머릴 단정하게 빗고 빨간 립스틱 찍어 바르고 큰 거울 앞에 서서 요리조리 살펴보며 찍은 사진 스캔해서 컴퓨터에 올린다 좀 젊어 보이게 할 순 없나요? 사진관 남자, 메스를 든다 늘어진 턱선 갉아내고 깊게 팬 주름 다리고 2013. 7. 23. 곰국 끓이는 저녁 / 시 / 김광련 (낭송 이충관) . 2013. 7. 21. 이전 1 2 3 다음